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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눈 내리는 겨울 제주 풍경 사진으로 보는 뚜벅이 이야기🏔✈️❄️

by hihidong2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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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제주는 처음이었다
겨울 제주는 어떨까? 하는 생각에 기대하고 탄 비행기
날이 너무 안좋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제주 날씨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다


비행기를 타면 늘 파란 하늘 속이었는데
하얀 구름 위를 날아다니는 느낌이었다


요즘 잦은 것 같은 비행기 사고 속
무사히 제주에 도착했는데 눈이 바로 녹길래
역시 제주는 날이 따뜻하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숙소가는 길에 엄청난 눈보라가 치더니
순식간에 날이 어두워져서 도착하자마자 하루가 끝났다


다음 날 아침,
졸띠 승마장의 말들이 산책 후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깐 날이 맑아진 멀리서 본 성산일출봉
사람이 없다 싶었는데 기상악화로 출입이 통제된 상태였다


성산 유채꽃 재배단지와 성산일출봉
더 가끼이가면 사람이 많아서 멀리서 찍었다


아직 2월 초인데 이제 막 피어나는 유채꽃을 볼 수 있었다
키가 작지만 곧 커지겠지


밥먹은 식당 앞의 뷰가 이정도다
밥 먹고 나왔는데 해가 반짝 거려서 기분이 좋다


날이 오락가락 바람이 엄청난데도
해녀분들은 일을 하고 계셨다
멋지다


광치기 해변에 멋진 이끼가 꼈다
운이 좋아 물이 막 빠지고 있을 시간에 가서
광치기를 제대로 보고 왔다


성산은 못올라가지만
우뭇개해안은 구경할 수 있다
물론 내려가지는 않았다. 바람이 너무 거세서 위험하다


눈보라가 심해 갈 곳이 없어 카페에 갔는데
동백꽃이 보이는 통창뷰여서 오히려 좋았다
제주에서 동백 위로 내리는 눈을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그치만 관광을 하긴 어려운 뚜벅이의 제주였다
해녀박물관에서 창밖으로 마을을 구경했다
파란지붕이 유독 많은 세화다


너무 오래 눈이 내려서 그냥 나가기로 했다
안녕, 제주
핸드폰이 날아갈까봐 긴장하면서 찍었는데 멋지다


눈보라는 더 심해졌다
거의 우박이다. 제주에서 우박이 떨어질 줄이야...
추억이지 뭐


다음날은 날이 그나마 좋았는데
바다 근처라 바람이 많이 불었다
운좋게 족욕 카페를 발견해서 쉬면서
함덕 바다와 서우봉을 감상했다


돌아오기전에 에메랄드 빛깔의
제주 바다를 봐서 다행이다


바람에 휘청거리는 야자수도
여름 휴가철의 제주와는 다른 느낌이다
바다랑 구름이랑 같이 있어서 더 멋지다


새들은 물에 떠있는건지 끌려다니는건지
얼어서 붙어버린건지 물 위에서 떠다닌다


모르는 집 담벼락에서 귤 나무도 발견했다
바람이 심해 바닥에 떨어진 귤이 아깝다


마지막은 공항 근처 도립미술관에 갔다
미술관 사진 찍는데 저 멀리 눈덮인 한라산이 보인다


등산을 잘못해 평생 볼 일 없을 줄 알았는데
멀리서 이렇게 하얀 한라산을 보니까 너무 좋고 신기했다

다음 이야기는 음식 사진 위주로 올려봐야지
(사진은 불펌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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